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이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1~8호선 등을 운영하는 최대 도시철도 공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한 반면에 만성 적자로 인한 재정난이 점점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재정위기 근본원인 및 지하철 안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토론회’는 공사 재정난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재정적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하철 안전 분야의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로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하철 요금 인상은 6년째 동결 중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운송수입 급감 등으로 재정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예산은 ’18년도 처음 3조원을 돌파하였지만 당기순손실액은 5천4백억원에 이르며 코로나 사태가 발발한 ’20년도 경우 운송수입 감소 등으로 인한 당기순손실액은 1조1천137억원으로 처음 1조원 대를 넘어 섰으며 부채비율은 약 88.2%에 이르고 있다.
우형찬 교통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서울교통공사 재정난의 원인 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재정위기가 지하철 안전 서비스 강화에 악영향을 주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재정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도 자조적인 반성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역시 지하철 재정 및 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