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주교육연수원이 26일~11월20일 유·초·중등교원을 대상으로 ‘2021년 역사를 배우고 문화로 말하다’ 직무연수를 개최한다.
26일 광주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직무연수는 교원들의 올바른 항일 역사관 정립을 통한 역사교육 내실화 및 남도 역사문화의 이해 등을 목표로 기획됐다.
연수는 26일 1기, 28일 2기, 11월6일 3기, 11월20일 4기 등 총 4회에 걸쳐 현장 답사 방식으로 운영된다.
1·3기 연수에서는 ‘장흥, 항일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다’를 주제로 안중근 의사 추모사당 해동사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동학농민군 최후의 격전지 석대들 김구 선생 은거 기념관 등 장흥 일대 항일 기념 유적지를 답사하며 항일 역사 및 동학 농민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2·4기 연수에서는 ‘군산으로 떠나는 근대로의 시간 여행’을 주제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동국사 구일본인 농장창고 등을 답사하며 근대 군산의 성립과 변천, 일본의 금융침탈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1기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오늘 안중근 의사의 추모사당인 해동사를 찾아 하얼빈역에 울려 퍼진 총성의 역사적 의미를 가슴 속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번 현장 연수는 장흥 일대 항일 기념 유적지를 답사하며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연수원 양숙자 원장은 “코로나19로 현장 연수가 어려웠으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연수를 진행했다”며 “교원들이 남도의 뿌리문화를 심층적으로 습득하고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연수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