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재난대응인력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인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소진 관리를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 무료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국립장성숲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산림 복지서비스 제공,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인력의 심신 안정과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명상과 운동요법을 활용해 몸과 마음의 휴식에 중점을 둔 숲길 테라피 해먹쉼·호흡명상 아로마테라피 편백봉 체조 등이며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과 재난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으로 ‘마음건강평가 및 요구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196명 중 69명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 시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과도한 업무로 인한 휴식시간 부족이 53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광주시는 코로나19 대응인력에게 심리안정 KIT와 마음건강안내서 450세트를 제공했다.
마음건강평가 결과 위험군으로 나타난 대상에 대한 온라인을 통한 마음건강 자가검진, 심리상담, 마음건강주치의를 통한 심층상담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상담예약, 마음건강주치의와 화상 상담 지원 등 비대면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진석 시 건강정책과장은 “명상,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난 대응 인력이 잠시나마 쉬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지금도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재난 대응 인력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심리방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