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영주시은 지난 16일 소백산 철쭉의 관리를 위해 민·관이 함께 하는 언택트 네트워크 연합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영주시산악연맹, 풍기읍 주민자치위원회, 순흥면 지도자 협의회, 단산면 두레 철쭉사랑회 등의 시민단체, 영주시청의 연구개발과를 비롯한 철쭉 관련 부서장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소백산 철쭉의 관리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소백산은 겨울철 산악인들로부터 제일의 산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2월에 국망봉에 피는 철쭉은 눈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연출한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소백산 철쭉의 연분홍 꽃을 저지대에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희방사 인근 자연관찰로와 비로사, 초암사 인근에 복원 이식해 철쭉 군락을 조성 중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소백산 철쭉을 복원이식하며 관리 및 기술이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영주시산악연맹과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사후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3개 지구 9개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영주관내 시민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구획도를 정비했다.
이외에도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한국식물복원센터 조성의 일환으로 소백산 철쭉을 대량 증식 준비 중에 있으며 영주시의 시민단체와 연계해 철쭉의 명승지로 도약을 위해 노력중이다.
강희훈 연구개발과장은 “영주시는 영주를 대표하는 향토수종인 소백산 철쭉의 복원과 관리를 위해 이번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철쭉이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분홍색 꽃을 피우는 것처럼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