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
[국회의정저널] 전라북도가 도내 노후 상수관로 2,500여km에 대한 정밀 조사를 오는 2022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타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수돗물 유충’ 등의 원인에는 노후화된 상수관로가 지적된 바 있다.
통상의 상수관로는 매설되어있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이 어렵고 이로 인해 수질사고 대응 및 관로 개선대책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전북도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22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4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노후화된 관로 약 2,579km에 대해 관로 진단, 상수관로 현황분석, 관 상태를 평가해 노후 관로 교체 등 개량 방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올해는 9개 시군에 18억원을 투자해 1,077km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8월 기준 754km의 조사를 완료했으며 연내 잔여 공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신규사업 대상인 순창군 지역을 마무리하면 도내 전역의 노후 관로 정밀조사 용역이 완료되어 향후 환경부에서 추진 예정인 2단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전북도는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 상수도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며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선제적 수질관리를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 지역 내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실시했다으로써 급수 취약지역에 단수 사고를 예방하고 누수 절감으로 효율적인 상수도 운영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상수도 보급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도시설의 관리·운영의 선진화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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