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설연휴 공항·만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총력
[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 등 입도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에서의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2월 15일까지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입도객은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타시·도의 경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사람과 차량 이동에 따른 병원체의 도내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설 연휴 입도객과 반입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소독기 등 방역 시설과 장비를 총동원해 운영한다.
우제류 및 가금류 가축, 타시·도산 돼지고기와 가금산물 등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 고위험군은 별도 소독 등 특별관리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동수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 위기경보 단계가 모두 ‘심각’인 상황”이라며 “도내 축산업 및 관련 산업 보호를 위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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