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읍 정림1리 마을 명칭 변경 추진
[국회의정저널] 양구읍 정림1리 마을 명칭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양구읍은 다음 달 정림1리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찬성·반대 의견을 투표 방식으로 조사한다.
이를 위해 양구읍은 21일 조사대상 세대별 안내문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사는 8월 5일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12시간 동안 명부작성 기준일 현재 양구읍 정림1리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를 대상으로 정림1리 마을회관과 정림아파트 주차장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무기명 투표로 세대 당 세대주 1인이 1표를 행사하며 투표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투표장에 와야 한다.
390여 세대로 구성된 정림1리는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마을로 2002년 10월 박수근미술관이 개관한 이후 수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예술인촌이 조성돼 예술인들의 거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마을을 지나는 도로명도 박수근로로 지정돼있다.
이에 정림1리는 지난해 12월 양구군에 마을명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서를 접수한 양구군은 올 1월 강원도와 행정안전부에 리 명칭의 변경 가능 여부를 질의했고 가능하다는 회신내용을 2월 양구읍과 정림1리에 전달했다.
이후 정림1리는 마을회의를 열어 명칭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양구읍에 전달했으며 5월 양구읍이 최종 의견을 양구군에 전달했다.
양구군은 6월 양구읍에 마을명칭 변경 찬반 의견 실태조사 협조를 요청해 찬반 의견을 묻는 조사를 8월 5일 투표 방식으로 실시하게 됐다.
정용호 양구읍장은 “마을 명칭이 변경되면 많은 사람들이 마을 이름만 들어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을 명칭을 현행 ‘정림1리’에서 ‘박수근마을리’로 변경해 브랜드화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와 마을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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