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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6호선 석계역이 어르신들의 여가와 소통을 위한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성북구와 협력해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6호선 석계역에 조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29일 개소식을 열었으며, 2월 2일부터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개방된다. 앞서 운영 안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시범운영을 진행해 왔다.
최근 파크골프는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도심 내 부지 부족과 날씨에 따른 이용 제한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지하철 역사 내 공실 상가를 활용해 실내 스크린 방식의 파크골프장을 도입했다. 파크골프는 1~4명이 한 팀을 이뤄 하나의 클럽으로 9홀을 도는 경기로, 이동 거리가 짧아 고령층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는 석계역 사례를 시작으로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삼각지역에는 신규 시설이 조성 중이며, 오는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동작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도역에도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여가·복지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공공성과 트렌드를 함께 반영한 ‘육각형 상가’ 활성화 전략을 통해 이동노동자 쉼터, 어르신 일자리 공방, 청년 팝업스토어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역사 내 유휴공간에 확대하고 있다. 김봉철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직무대행)은 “지하철 공실 상가를 활용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은 지하철 역사가 이동 공간을 넘어 일상 속 여가와 복지의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밀착한 공간으로 지하철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