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사전경(사진=울진군) [국회의정저널] 울진군은 2025년 8월 5일 울진군청 접견실에서 NH농협은행 울진군지부와‘APEC 2025 KOREA’ 성공 개최 예금 가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는 직접 예금에 가입하며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는 뜻을 밝혔다. 이번 예금 상품은 APEC 202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마련된 것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응원을 모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APEC 2025 KOREA를 응원하고 군민들과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장남호 울진군지부장은 “예금 가입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차원의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APEC 2025 KOREA는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무대의 중심에 서는 중요한 행사”며 “작은 실천이지만 예금 가입을 통해 성공적인 APEC 개최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들께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울진군청사전경(사진=울진군) [국회의정저널] 울진군은 지난 8월 7일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기성작은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기성작은도서관은 2012년 5월 24일 처음 개관한 이래 연간 1,649권의 대출 실적과 연 4천여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주민들의 꾸준히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되어 이용에 불편함이 있던 기성작은도서관은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추진한 KB후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공간 리모델링 및 기자재 지원, 도서구입 등 전면적인 개편을 거쳐 새롭게 탈바꿈했다. 총 사업비 1억 5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자료실과 프로그램실, 총 139㎡의 규모로 확대됐으며 원목 자재를 활용한 서가와 열람테이블 등 시설이 새롭게 갖춰졌다. 손병복 울진군수는“기성작은도서관 새단장으로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더욱 건강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군에서도 기성작은도서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으며 KB작은도서관 조성사업과 같은 뜻깊은 사회공헌사업과 협력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작은영화관 재개관 준비‘착착’ [국회의정저널] 울진군은 코로나19로 1년 가까이 휴관한 울진작은영화관 재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진작은영화관은 울진군청사 별관 1층에 상영관과 매점시설 등을 갖추고 2018년 9월 개관 후, 3개월동안 관람객이 2만1천명을 돌파하며 군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듬해 2019년에는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연간 7만명을 넘어섰으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2월에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전국의 영화상영관들이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고 울진작은영화관을 운영했던 위탁업체 역시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7월에 계약을 포기하면서 울진작은영화관도 거의 1년째 문을 닫고 있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개발과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면서 울진군도 지난해 10월부터 작은영화관의 운영 재개를 위해서 위탁업체 선정 준비에 들어갔고 올해 1월에 민간위탁자 선정위원회에서‘작은영화관 주식회사’를 수탁자로 최종 선정했다. 2월에‘작은영화관 주식회사’와 최종 위·수탁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년간 울진작은영화관을 위탁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울진작은영화관의 재개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조정방안등을 고려해 조속히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울진군청 [국회의정저널] 울진군은 수도배관의 녹물출수, 누수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노후주택에 대한 옥내 급수설비 개량비용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소외계층 건물, 연면적 165㎡미만의 단독주택 및 전용면적 85㎡이하의 공동주택에 해당되며 교체공사비의 50%이하,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절차는 개량공사비 지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첨부해 맑은물사업소나 읍 ·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급수설비의 상태와 공급받는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통해 수질기준에 위반될 경우 지원하며 기초생활 수급자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소외계층 이용 건물을 최우선 지원하고 이외에는 신청순서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하는 건축물 및 장기수선충당금을 적립하는 공동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 된다. 전찬걸 군수는“수돗물 공급과정에서 맑은 물을 공급하더라도 각 가정의 배관이 노후 되면 녹물 또는 수압저하 등이 발생 할 수 있다”며“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중 지원할 계획 이며 노후주택 옥내 급수설비 개량사업 지원을 통해 군민들이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영천시,‘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지정 운영 [국회의정저널] 영천시는 지난 18, 19일을 ‘영농 부산물 일제 파쇄의 날’로 지정·운영해 겨울철 농촌분야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에 동참하도록 홍보에 앞장섰다. 영농 잔재물을 불법으로 태우지 않고 잔가지 파쇄기로 파쇄해 퇴비화 하도록 마을단위 파쇄작업을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틀간 지원·운영했다. 또한 농촌의 경우 농사에 해로운 벌레는 죽이고 잡초 등을 제거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웠지만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충은 약 11% 방제되는 반면, 익충은 약 89%가 더 많이 감소하므로 병해충 방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12월에서 이듬해 3월 말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연평균 농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제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지난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다. 최기문 시장은 “영농 부산물 파쇄는 농업 잔재물을 양질의 퇴비로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농촌지역 겨울철 화재 방지 및 미세먼지를 줄여 농업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by 편집국의성군, 2021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개최 [국회의정저널] 의성군은 지난 16일 관광경제농업국 회의실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 심의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농산분야 지원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이번 심의회는 올해 의성군에서 추진할 농산업 6개 분야, 57개 사업의 보조사업자 및 사업대상자 선정기준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심의회에 앞서 각 해당부서에서 신청농가의 타당성 및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안건을 상정했다. 군은 심의회 심의결과에 따라 결정된 사업대상자를 상대로 신속히 교부결정 및 사업비를 집행, 지방재정 신속집행률을 높임과 동시에 농업인들이 공평하게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농업행정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농가소득 향상 및 지속가능한 농업 경영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추진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편집국의성군청 [국회의정저널] 의성군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기오염배출이 없는 전기자동차 총 130대를 보급 지원한다. 대당 최대 지원 금액은 승용차 1400만원, 화물차 2200만원, 이륜차 330만원이며 택시를 구입할 경우 추가로 200만원을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은 10%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일부 지원 폭을 확대한다. 특히 사회 취약계층 및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은 우선 지원한다. 지원 희망자는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 제조·수입자와 차량구매 계약 및 지원신청서 작성 후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며 관련 절차는 각 자동차 제조·수입자가 대행한다. 신청기간은 승용·화물차는 2월 22일부터, 이륜차는 3월 22일부터로 예산 소진시까지 접수순으로 선정·지원하며 신청자는 신청일 기준 의성군내 2개월 이상 거주한 자로 체납이 없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적극 지원해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by 편집국영일만서포터즈, 포항시 주소갖기 캠페인 전개 [국회의정저널] 영일만서포터즈는 18일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형산강 로터리에서 ‘포항시 주소갖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영일만서포터즈 회원 약 20여명이 동참하는 가운데 인구감소 심각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및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진행됐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은 회원 간 일정 거리 유지하기, 마스크 착용 철저,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캠페인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의를 기울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수진 영일만서포터즈 회장은 “인구는 각종 정책의 기본이 되는 요소인 만큼 주소갖기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포항시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포항시, 신성장 산업 최고의 전문가 위촉으로 ‘최고 우위’ 선점 한다 [국회의정저널] 포항시는 철강 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경제 혁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18일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 3개 분야의 최고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을 통해 배터리분야 최고자문위원으로는 경북테크노파크원장을 역임한 아이스퀘어벤처스 이재훈 대표이사를, 바이오 분야에는 POSTECH 장승기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인공지능 분야에는 POSTECH 서영주 인공지능대학원장을 각각 위촉했다. 특히 포항시는 앞서 지난해 2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대응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인 강재명 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본부장으로 위촉해 선제적 행정을 펼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신산업 분야 전문가 위촉을 통해 향후 시가 나아갈 미래 비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3대 특구와 벤처밸리 중심의 주요 인프라를 기반으로 폭풍성장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배터리·바이오·인공지능 등 3개 신성장 산업분야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위촉된 최고자문위원은 글로벌 연구조직 구축, 연구 인프라 확보를 위한 투자방향 수립 등 미래 신성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각 분야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제안 및 자문, 관련 산업별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유치 촉진 등 전문가적 의견 제시를 통해 포항시가 향후 배터리·바이오·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먼저, 기꺼이 최고자문위원의 자리를 수락해 준 분야별 최고자문위원에게 감사하다”며 “최고의 전문가이신 위원들께서 사실상 ‘사령관’ 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각 분야에 대한 조언과 충고 방향제시 등을 부탁드리고 이를 경청하고 받아 들여 급변하는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시가 분야별 최고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구미시청 [국회의정저널] 구미시는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 개발을 통한 복지사각지대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사업비 18억6천만원을 투입해 ‘2021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구미시는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26일부터 9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서비스 신청접수 결과 1,179명이 신청했으며 이 중 사업 대상자 선정기준 및 사업별 기준에 따라 8개 사업에 582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세부신청내용을 살펴보면, 구미시 평균연령 39세, 30세 이하 인구가 도시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젊은 도시 지역특성에 맞춰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 비전형성지원서비스 등 아동·청소년 분야 서비스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에 대한 욕구 증대에 따라 아동건강관리서비스,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등 건강관련 서비스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12개월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사업 분야별 지원기준에 따라 소요되는 비용 중 본인부담 10~30%를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구미시에서 지원된다. 아울러 이번에 미선정된 대상자는 하반기에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7월에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명희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지역특성과 주민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 대상자와 가정에 기회가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편집국구미시청 [국회의정저널] 구미시에서는 2.15. ~ 3.24.까지 올바른 선진광고 문화 정착과 옥외광고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옥외광고사업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구미시에 등록된 166개 업체 및 미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항목으로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옥외광고업 대표자, 옥외광고업 기술자 상시근무 여부 및 기술자격 취득여부, 옥외광고업 등록증 상시 비치, 영업장 소재지 일치, 상호변경 유무, 휴·폐업 여부 등이다. 지도·점검 후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며 등록사항 미변경 및 미등록 업체에 대해서는 기간 내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창수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금년 6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인 옥외광고물 책임보험 의무화와 향후 시행 예정인 간판실명제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수 있으며 구미시가 옥외광고물 선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 ”고 말했다.
by 편집국장학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70대 만학도의 선행‘눈길’ [국회의정저널] 70대 중반의 만학도가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면서 받은‘면학장학금’을 다른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다. 감동의 주인공은 신현문씨로 18일 계명대학교 학위 수여식에서 자신이 받은 장학금 1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칠곡군 관계자에게‘호이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신 씨는 학사모를 쓰고 활짝 웃으며“배고픔 보다 배우지 못한 한이 더욱 큰 고통”이라며“가난으로 배우지 못해 평생의 한을 갖는 분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 씨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칠곡군 기산면에서 가난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간신히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왔다.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했지만 가난이 배움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 그는 친구들의 교과서와 노트를 빌려 독학을 하며 학업에 대한 열망을 채워 나갔다. 30대에 접어들자 농촌 생활을 청산하고 대도시에서 사업에 도전해 성공한 사업가로 명성을 얻었으나 중국산 저가제품과 IMF로 인해 부도를 맞게 됐다. 예순을 넘기면서 상가임대사업으로 매월 고정수입이 발생하며 생활이 안정이 되자 그동안 못했던 공부에 대한 열정이 다시 솟아났다. 신 씨는“처음에는 이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도 될까 망설였지만 가족들의 격려와 평생토록 간직해온 배움의 한을 풀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며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실천하며 도전하는 것이 노년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6년 7개월간 고시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69세 나이로 중학교·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대학수학능력시험에까지 도전 이듬해 계명대 역사학과에 입학했다. 신 씨의 대학생활은 꼬불꼬불한 영어보다 반백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기들과 친목을 다지지 못해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한 달에 백만원 이상 사비를 들여 밥을 사주기 시작하자 학생들도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말이 잘 통하는 밥 잘 사주는 착한 형, 오빠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학위 수여식에서도 학생들이 신 씨를 보자“형 축하해요”고 인사를 건네며 손을 맞잡았다. 평점 4.5점 만점에 3.8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는 3월 계명대 일반대학원 역사학과에 진학한다. 신 씨는“다른 학생들처럼 결혼 걱정과 이력서 쓸 일도 없으니 점수 욕심을 버렸지만 동기들의 도움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게 됐다”며“마지막 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신 씨의 기부는 금액을 떠나 그 어떤 기부보다 숭고하고 가치가 있다”며“기부에 담긴 뜻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호이장학금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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