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세종지역이 8일 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지구 세종지역은 △경로당 명절 위문 △마을 환경 정화 △취약계층 주거 환경 개선 △김장 김치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윤동필 세종지역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세종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한재현 연서면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윤동필 위원장님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F 세종지역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 받은 성금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여름철 대비 레지오넬라균 감염병 예방 철저 [국회의정저널] 세종시 보건소가 여름철을 맞아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보건소는 지난 6월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관내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대형건물, 분수대,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5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에 시민들이 자주 찾는 분수대 4곳을 검사 대상 시설에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를 강화했다.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공기 중 입자 형태로 호흡기에 흡입되어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고열, 근육통, 흉통, 전신쇠약, 오한 등이 나타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할 위험이 크다. 레지오넬라균 검사 결과는 채취일을 기준으로 2-3주 정도 소요된다.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은 즉시 청소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시행하도록 안내하고 이후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은 치료가능한 감염병이지만 고열, 두통 등 기타 호흡기 감염병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며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나성동 착한가게 '나성전집', 이웃사랑 기부 확대 [국회의정저널] 세종시 나성동 착한가게 ‘나성전집’ 이 주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나성전집’은 오는 12월 말까지 매장에서 판매되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 주류 1병당 100원을 적립해 세종사랑의열매를 거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성전집’은 평소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매월 3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나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착한가게’ 제20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수현 대표는 “지난 8년간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작지만 알찬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 참여를 통한 나성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역 상점의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by 편집국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자치경찰위원회가 11일 자치경찰위원회 으뜸터에서 세종시, 세종경찰청, 세종교육청 등과 함께 ‘제41차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세종형 자전거 등록제 도입과 순찰차 전용 거점 주차구역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고급 자전거를 보유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 절도 예방 차원에서 자전거 등록제 도입에 대한 공감대를 모았다. 또한, 출동시간을 단축시키고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12 신고 다발지역에 순찰차 전용 거점 주차구역을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사전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개선안을 반영·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환 실무협의회위원장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자치경찰제에 걸맞은 실효성 높은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가 조치원읍 상1·2리와 신흥1리에 이어 3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됐다.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11일 금남면복지회관에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들은 치매 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전파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금남면 용포리 치매안심마을 조성과 맞물려 다음달 2일 10시부터 12시까지 금남면 일대에서 치매극복 걷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금남면복지회관에서 출발해 금남종합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에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김수영 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안심마을 지정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치매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11일 농업기술센터 2층 연찬실에서 이승원 경제부시장 주재로 ‘제1회 세종시 스마트농업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 스마트농업 육성계획에는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실증 확대, 인력 양성,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과제, 14개 세부과제에 대한 총사업비 155억원 투자 계획이 담겼다. 시는 기후변화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 등 생산 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농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농업 분야별 전문가, 청년농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세종시 스마트농업육성위원회는 세종시 농업환경에 적합한 정책 발굴·전략 수립을 맡게 된다. 또 스마트농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세종시는 앞으로도 스마트농업육성위원회를 통해 농업인과 유관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편집국함께 지키는 안전 '세종시민 안전주간' 운영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세종시민 안전 주간’을 지정·운영한다.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기관과 시민이 함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세종시민 안전주간’은 오는 16일 ‘국민안전의 날’과 연계해 추진된다. ‘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과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전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4월 16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시는 안전주간 동안 그동안 각 부서·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캠페인, 교육, 훈련, 점검 등 안전 관련 활동을 통합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세종사랑, 함께 지키는 안전’을 주제로 세종 전역에서 안전 관련 체험, 점검,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제11회 세종 어린이 안전교실 △안전보안관 안전 한바퀴 캠페인 및 생활 속 안전수칙 홍보 △자전거·PM안전교육 및 자율방재단 재난대응 교육 등 모두 33개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세종시민 안전주간은 일상 속 안전을 다시 되돌아보고 시민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노인·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의 공영자전거 이용이 쉽도록 더 작고 가벼운 소형 어울링 100여 대를 오는 11월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소형 어울링은 기존 어울링 보다 크기는 6인치, 무게는 3㎏ 각각 적다. 시는 그동안 크기와 무게로 인해 공영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인·청소년 등 비교적 체구가 작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소형 자전거 도입을 추진했다. 도입에 앞서 세종시티앱 리빙랩 ‘시민 정책 소통방’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명칭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제시된 시민 의견을 취합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4월 중 최종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름은 ‘꼬마어울링’ 등 기존 어울링 명칭을 활용해 작고 편리한 이미지에 맞는 이름을 제시하면 된다. 공모에 참여한 시민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종앱에서 사용가능한 2,000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천흥빈 교통국장은 “소형 어울링은 시범운영을 통해 점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소형 어울링의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시민 제안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여성플라자, 청년의 정서지원에 함께 한다 [국회의정저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세종여성플라자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세종청년센터와 여성 청년들의 활동 촉진과 지원 강화를 위해 9일 세종여성플라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성 청년 정서 지원, 교육 지원 및 활동 촉진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 △지역 청년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위해 함께 사업을 연계해 추진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세종시 여성 일자리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해 작년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내용을 추가했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청년의 우울증이 매우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양 기관이 청년을 위한 정서 지원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청년이 세종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문제를 함께 모색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청년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편집국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지난 3월 25일 진행된 세종시와 오케스트로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은 이에 “데이터센터는 전자파, 소음 및 열 등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공실 해소와 투자 규모를 내세운 협약에 앞서 시민을 위한 안전성 점검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위치할 어진동의 해당 건물은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차가 2023년 6월 만료되어 현재 공실로 남아있는 곳이다. 시는 데이터센터가 구축된다면 지속된 상가공실이 해소되고 고용 창출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으며 연간 34억원의 세수확보 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센터는 과기정통부 임차 만료 전인 2023년 5월에 이미 용도변경 승인이 완료된 상태로 상가공실 해소 효과 설명은 맞지 않다. 또한 2024년 8월에 신설된 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세수확보에 대한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섣부르게 부풀린 시정 홍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순열 의원은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 중 중요사항들은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해당 업체 중심의 장점을 열거하며 업체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협약서에는 시민 안전성 및 지역주민 채용 등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사항은 담겨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해당 시설은 공업지역 등 외곽에 설치하거나 유도하는 타시도와 다르게 정부세종청사와 가장 근접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할 예정으로 1km 이내 지역에 거주하는 25,000여명의 주민과 6곳에 다니는 학교 학생들의 안전성 검토가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혐오시설’ 이라는 우려부터 해소되어야 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효과와 시설 규모만 내세우기 전에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시설의 유해성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용승인 이전에 유해성 우려에 대해 주민들이 이해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말했다.
by 편집국세종시사회서비스원, 복지시설 안전사고 제로화에 앞장 [국회의정저널]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8일 원내 강의실에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의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점검 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안전사고 제로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전년도 사업성과 공유를 시작으로 금년도 추진 방향 안내, 사업장별 안전사고 제로를 위한 논의 등 실무 중심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화재 없는, 사고 없는, 걱정 없는 안전한 복지 현장 만들기’를 목표로 사회복지 현장의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안전사고 제로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안전점검 지원사업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서비스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소방 △전기 △실내공기질 △시설물 점검 △코로나·해충 방역 등 5개 분야를 무상 지원해 현장의 안전 강화 및 시설비용 부담이 줄어들 계획이다. 김명희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최근 잇따른 재난과 안전사고를 보며 복지시설의 안전관리 역시 더욱 철저해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전사고 제로화 캠페인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사회서비스 현장의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by 편집국세종교사노조, ‘2024학년도 세종시 교육활동 침해 현황’ 공개 [국회의정저널] 세종교사노동조합은 백승아 국회의원이 지난해 제공한 ‘전국 교육청별 교육활동 침해 유형과 학생 조치 및 피해 교사 복무현황’ 자료와 세종시교육청에 공식요청해 받은 ‘교육활동 보호 관련 세종교사노조 요청 자료 회신’을 종합분석해 ‘2024학년도 세종시 교육활동 침해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연도별 교육활동 침해 건수’에 따르면, 2022년 50건에서 2023년 62건, 2024년 74건으로 3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수치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된 사례만을 집계한 것으로 실제 피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교사노조 교권상담팀은 “교보위 개최 지연이나 적절한 처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을 우려해 교보위 접수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복성 아동학대 신고 행정심판, 행정 소송 등 법적 분쟁 가능성 때문에 교보위 개최 요청을 주저하는 교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교육활동 침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교육활동 방해’ 가 전체의 46.1%, ‘모욕, 명예훼손’ 이 3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교육활동 방해’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 ‘교육활동 침해행위 및 조치 기준에 관한 고시’에 새롭게 규정된 교육활동 침해행위 유형이다. ‘연도별 교육활동 침해 유형’에서 2022년에 ‘교육활동 방해’ 항목이 없었으나 2024년 해당 유형이 급증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에 기인한다. 2024년 교육활동 침해 피해 교사 중 약 15%가 ‘상해·폭행’ 및 ‘성폭력’과 같은 중대한 폭행으로 피해를 입은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해당 교사에게 심리 상담, 전문의료기관 치료, 요양, 희망 전보조치 등 실질적인 회복 지원이 필요하며 형사처벌 요건이 충족되는 경우, 교육청 차원에서 형사고발을 통해 폭력으로부터 교사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실제로 2023년 세종시에서 교육활동 침해 피해를 입은 교사 64명 중 22명이 특별휴가를, 7명이 병가를, 2명은 휴직을 선택했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교사 개인에게 심각한 정서적, 신체적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이나 상담 등 학생들과 교류하며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피해 교사의 회복을 돕고 교육 현장의 안정을 위해 법률적·제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세종교사노조는 피해 교사 보호, 가해 학생 조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교육청,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 등과 소통해, 조례 제정이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교육활동 침해현황’을 보면 중학교가 전체의 47.3%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35.1%, 초등학교 14.9%, 유치원 2.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에서 발생한 2건은 모두 학부모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였다. 하지만 수치만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가 교육활동 침해 건수가 적다고 판단하긴 어렵다. 세종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의 특성과 연령을 고려해서 교보위 신청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어쩔 수 없이 인내하거나 결국 병가나 휴직을 통해 관련 학생이나 학부모와 물리적 거리를 두는 소극적인 대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위원장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는 모든 교육 정책에 앞서는 전제조건”이라며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 세종교육 5대 정책 목표’에서 교육활동 보호 통합 지원체계 및 교육활동 보호 문화 조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교원단체와 함께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교사노조는 향후 ‘세종시 교육활동 보호 후속 조치 추진 현황’과 ‘세종시 교원 대상 상담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에 대한 분석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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