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지난 4일, 횡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가구에 화장실을 설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가 아니라, 고령과 취약환경으로 인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위생 문제, 그리고 안전사고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다.
기존에 사용하던 간이화장실을 철거하고 주택 내 화장실을 설치하여, 외부 간이화장실을 이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낙상 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위생 상태를 개선해 생활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이웃 스스로 손을 내밀어 ‘돌봄공동체’를 실천하는 협의체의 정신이 담긴 활동의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민·관 협력과 주민 참여 중심의 복지공동체 모델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 청소·수리, 정서 돌봄 등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한정식 위원장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내 집’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위원 한 분 한 분이 손수 땀 흘리고 있다”라며, “단순한 ‘시설 고치기’가 아니라, ‘우리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많은 분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횡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화장실 수리 지원을 시작으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역 주민들이 서로 돌보고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