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는 도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경상남도 주거실태조사 및 수요분석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주거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정부의 주거실태조사와 별개로 경남도 거주가구를 표본 조사해 주거 현황과 복지 수요 등을 분석하고 실제 수요에 기반한 주거복지 정책을 수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주거실태조사는 경남도 거주가구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시군별·계층별 가구특성과 주택유형, 가구의 주거실태, 지역의 주거환경, 가구의 주거비 부담, 주거복지정책, 주거취약계층의 특성 등에 대해 조사한다.
도는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종 주거복지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거정책 목표 및 지역별·시군별·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청년·신혼부부가구와 고시원·쪽방·비닐하우스 등 비주거용 거주가구에 대한 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해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인해 주거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연구원이 2월부터 10월까지 수행하며 용역 결과는 조사 분석이 마무리되는 11월경에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주거실태조사와 수요분석 결과를 향후 ‘경남도 주거종합계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주거실태조사 및 수요분석 용역을 통해 경남도의 주거환경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도가 경남만의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통계를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조사 가구와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