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 영동군과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 추진위원회는 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동분원의 설립 당위성과 시대적 역할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역사적 정통성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군립 난계국악단 △각급 학교 국악관현악단 △60년 역사의 난계국악축제까지 난계 박연을 뿌리삼아 형성된 영동의 전통 국악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의 당위성과 중부권 전통문화 교류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신영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의 축사로 시작해, 영동난계국악단 지현아 단원의 가야금병창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주재근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기획운영감독은 기조발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의 당위성 및 시대적 역할’을 통해 △중부권 국악 거점의 필요성 △교육-연구-창작-공연의 선순환 구조 △엑스포와의 연계 로드맵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제언에서는 김승국 전통문화연구소 콘텐츠소장, 강영근 수원대학교 부총장, 이영희 민주평화통일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여해, 영동분원을 △궁중음악 및 국악기 복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국 전통문화 교류 중심지로 특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영동군의 국악 기반을 활용하면서 타지역 분원과 기능을 분담해 중복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은 조선의 3대 악성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생태계를 갖춘 도시”며 “600년 전 세종과 박연의 자주적 문화전통 유산을 이어 향후 600년,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