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서울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가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나눔의 날’을 열고 보문동 인근 사업장에서 기부받은 여름 반팔 티셔츠 300여 벌을 중장년 1인가구 12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캠프, 우리동네돌봄단, 복지 통장 등 10여명의 봉사자가 함께 참여했다.
주최 측은 보문동 내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여름 의류와 양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집 안에 머물던 주민들이 외출할 기회를 얻고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 속에서 연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새 옷을 입는 작은 기쁨 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보다 쾌적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의류를 지원받은 김00씨는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흐르고 비까지 와서 옷을 제대로 말릴 수 없었는데, 마침 새 티셔츠를 받아 쾌적하고 기분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맹심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혼자 사는 중장년 가구의 변화를 만드는 첫걸음은 관심과 공동체와의 연결”이라며 “사회적 고립가구의 돌봄을 위해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부분부터 관심을 기울여, 공동체 속에서 따뜻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문동주민센터는 1인가구의 정서적 돌봄을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보문 봄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엄마의 집밥’,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문턱 없는 나눔냉장고’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