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국회의정저널] 세종시가 폭염에 따라 제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 축제 이튿날인 26일에 진행할 실외 프로그램 일부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야간 시간대에 진행하는 무대공연이나 체험형 프로그램은 기존 일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시는 25일 송인호 도농상생국장을 주재로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상황 판단회의를 개최해 다음날인 26일 낮 시간대 운영하는 3개 프로그램의 진행을 취소했다.
이는 행안부 국민자연재난행동요령과 세종시 조치원복숭아 축제 안전관리 심의 계획에 따른 조치로 당일 최고기온은 36도에 육박하고 격렬한 몸동작을 동반할 경우 체감온도는 4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취소된 행사는 오후 4시 라인댄스와 등 3개다.
26일 오후 5시 30분 이후 진행하는 각양각색의 체험 및 관람형 행사는 기존 일정대로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에는 복숭아 떡 만들기와 시원한 화채 나눔 행사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체리필터, 소리맵시 등의 야간공연이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피치비어나잇 행사에서 판매하는 새콤달콤한 복숭아 맥주와 막걸리를 야간공연에 곁들여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하절기 폭염이 심화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방지 등 폭염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져 행사 취소라는 불가피한 조치를 내렸다”며 “축제의 상업적 성공보다 시민과 공연 참가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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