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김해서 가야를 만나다”도심 근교 다양한 테마 여행지 즐비
[국회의정저널] 휴가철이다.
김해에는 도심이나 근교에서 더위를 쫓을 수 있는 관광지들이 꽤 있다.
김해는 가야문화가 서린 도시이자 경남에서 평균 나이가 가장 젊은 역동적인 도시이다.
자, 이제 김해 여행을 떠나보자. 김해관광하면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대표적이다.
분성산 일원에 들어선 가야테마파크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2천년 전 가야 역사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놀이, 기념품, 편의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특히 체험시설인 더블 익스트림은 높이 22m 익사이팅 사이클과 70여 가지 미션 코스인 익사이팅 타워로 구성돼 인기를 얻고 있다.
근처에 밤하늘 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김해천문대와 가야 시조 수로왕과 허왕후 영정이 봉안된 해은사가 있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도 유명하다.
낙동강 위를 횡단하는 레일바이크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동굴,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철교 전망대로 구성돼 있다.
레일바이크는 왕복 3㎞ 코스로 강 위를 가로지르는 레일바이크는 김해가 유일하다.
기차가 지나던 생림터널은 달콤한 향으로 가득한 와인동굴이 됐다.
이곳은 폭염에도 평균 기온 14~16도를 유지해 시원하다.
와인동굴은 리뉴얼을 거쳐 기존 280m 구간을 480m로 확장하고 미디어아트 등 보강된 콘텐츠로 오는 8월 1일 개장하며 리뉴얼 개장을 기념해 25~31일 50% 요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반값 할인은 주중 패키지와 주말 와인동굴에 적용된다.
장유에는 인근 주민의 경우 걸어서도 접근할 수 있는 시원한 계곡이 펼쳐져 있다.
장유대청계곡은 불모산 자락을 따라 이어진 6㎞ 계곡으로 울창한 숲과 투명한 물줄기로 유명하다.
계곡을 따라 나무 덱과 쉼터가 조성돼 있어 걷기도 좋다.
대청계곡 누리길은 출렁다리를 출발해 인공폭포, 장유폭포, 희망공원까지 1.5㎞이다.
임도를 따라 산 정상부에 다다르면 허왕후와 함께 인도에서 건너온 장유화상이 창건했다는 장유사가 나온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경건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사철 정면에 펼쳐진 탁 트인 전망이 수려하다.
계곡 진입도로 변에 카페거리가 형성돼 있고 근처 율하천 부근에도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와 음식점이 몰려 있는 카페거리가 있다.
가야역사를 한껏 느껴보고 싶다면 가야의 거리를 추천한다.
도심을 관통하는 가야의 거리는 금관가야시대 주요 유적지가 몰려 있는 2.1㎞ 테마 거리다.
먼저 수로왕릉을 가보자. 가락국를 창건한 초대 왕이자 김해 김씨 시조 수로왕의 능이다.
가야 왕도가 있던 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으로 웅장한 규모와 균형미 넘치는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근처엔 기와가 멋스러운 숙박시설 한옥체험관과 체험관 내 가야의 정원을 배경으로 김해 대표 시그니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명월’ 이 있다.
인근 대성동고분군은 가야시대 지배계층 무덤이 몰려 있는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이다.
길이 300m, 높이 20m 정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고분을 따라 과거와 현대의 경계를 오가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중앙에 자리한 거대한 팽나무 한 그루는 가야 유물만큼이나 유명하다.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커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분군에서 발굴한 가야 유물을 보관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근처 국립김해박물관과 함께 가야시대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이 가야의 전반적인 흐름을 모두 다룬다면 이곳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에서 나온 유물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보물 제2081호로 등재된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가야 목걸이 중에서도 출토지와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김해는 박물관 도시답게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인류 문명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해온 목재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 볼 수 있다.
김해한글박물관은 김해 출신 한뫼 이윤재, 눈뫼 허웅 선생의 한글 연구 업적을 중심으로 한글 유산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흙을 소재로 한 독특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김해 분청도자 문화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은 람사르습지도시 김해 화포천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각종 생물 표본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포천습지가 갖고 있는 환경, 생태, 문화적 가치를 설명하고 왜 이곳을 보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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