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울산시는 지난 2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통보된 만5세 미만 아동에 대해 담당 공무원이 조기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는 선제적 발굴을 추진해 95명에 대해 공적·민간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은 보건복지부에서 격월로 공공요금 체납, 실직 등 35종의 경제적 위기 징후 자료를 전송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 담당 공무원이 방문·전화 상담을 실시해 긴급복지, 기초생활수급 등 공적지원과 민간 후원을 연계하는 제도이다.
울산시는 의사표현이 어려운 만 5세 미만의 아동이 시스템을 통해 발굴될 경우 조기개입의 필요성을 절감해 1만 206명의 발굴 대상자 중 232명의 아동을 추출해 당초 처리 기간 보다 빠르게 2주내에 선제적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팀’과 ‘아동복지 담당자’가 방문 조사를 추진했다.
그 결과, 76명이 긴급복지 등 공적지원을 지원받았으며 19명이 민간 후원연계를 지원받아 위기상황을 해소했다.
특히 동구 방어동에서는 기초생활보장 탈락과 주거취약의 위기 사유로 발굴된 한부모 가족 아동의 경우 한시생계지원과 공공일자리 신청을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적극 개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단전, 단수 등 공공 빅데이터에 위기징후가 포착된 만5세 미만 아동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적기에 개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일선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느라 애쓰는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