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동해시가 시민이 직접 예산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5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에 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예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총 10억원 규모이며 사업당 최대 5천만원까지 제안 가능하다.
또한, 시민소득증대 및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동해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은 동해시청 홈페이지 ‘주민e참여’,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는 물론, 우편, 방문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모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2026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동해시민 또는 동해시에 직장을 둔 이들을 대상으로 예산 편성에 대한 의견, 제도 개선점, 투자 우선순위 등을 묻는 4개 분야 20개 항목의 설문이 이뤄진다.
시는 이를 통해 2026년도 예산의 방향성과 주요 투자사업 선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접수된 제안사업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2026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시민제안 공모로 2025년 예산편성에 반영한 사업은 신호등 설치, 그늘막 설치 확대 등 7개로 사업비는 6억여원이다.
김형기 기획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전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주민자치 역량을 활성화하고 재정 건전성 및 투명성 확보 등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며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