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청사전경(사진=고창군)
[국회의정저널] 고창군이 23일 제106주년 3·1절 계기로 서훈이 수여된 고창고등보통학교 출신 독립운동가 6인의 후손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1928년부터 1930년까지 고창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과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하는 만세운동에 참여한 공적으로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들의 공훈을 기리고 유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순옥, 이영규, 윤선호, 박재우, 윤욱하, 양회영 선생의 후손 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발굴 경과 보고 군수 인사말씀, 유족 간담회,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고창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정 내 현충시설인 ‘자유·평화·진리의 탑’을 참배하고 민족교육역사관을 관람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서훈은 고창군이 202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독립유공자 발굴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심덕섭 군수가 직접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독립운동가 103명의 포상 신청 서류를 제출한 결과, 올해 3·1절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참여한 윤욱하 선생 등 6인이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찾아주신 유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군민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독립운동가에 대한 예우와 역사적 가치 조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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