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국회의정저널] 배우 류덕환이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류덕환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따뜻한 신념을 지닌 목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과 단단한 내면을 조화롭게 그려내며 극의 정서를 안정감 있게 이끌었다.
극 중 목사는 다섯 살에 세상을 떠난 뒤 천국에서 자라 어른의 모습을 갖게 된 영혼으로 해숙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극이 전개될수록 자신의 결핍을 드러냈고 해숙의 곁에서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선 존재로 성장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특히 류덕환은 어린 시절의 외로움을 간직한 인물을 절제된 말투와 눈빛, 담백한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김혜자와의 밀도 있는 호흡 속에서 따뜻한 여운을 전하는가 하면, 무심한 듯 다정한 목사 캐릭터에 자신만의 온기를 불어넣으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종영을 앞두고 류덕환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평생을 이타적으로 살아온 저에게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알려준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매회 촬영 때마다 놀라웠던 김혜자 선생님의 눈동자, 보는 눈이 남다르신 김석윤 감독님의 에너지를 존경한다”며 함께한 동료 배우와 제작진에 대한 깊은 감사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즐거웠습니다”라는 짧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로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류덕환은 목사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다시금 확장시켰다.
유쾌함과 진중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로 분해 극의 중심을 묵묵히 지켜낸 그가 앞으로 펼칠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류덕환이 출연하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11회는 24일 밤 10시 40분, 최종회는 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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