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청사전경(사진=하동군)
[국회의정저널] 하동 야생차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하동군은 지난 21일 로마의 유엔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개최된 ‘2025 세계 차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전 세계 참가자를 대상으로 하동 차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FAO가 주관하는 ‘세계 차의 날’과 ‘세계 벌의 날’ 공동 기념행사의 하나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차 생산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하동군은 FAO로부터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지속 가능성과 생물다양성, 지역공동체 기여도를 인정받아 2017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지역의 자격으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500여명의 각국 외교관 등 관계자와 FAO 임직원, 방문객이 참석해 하동 전통차를 직접 시음하고 그 역사와 가치를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동군과 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FAO 본부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인 한국 청년들을 참여시키며 현장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군 관계자는 “FAO 본부에서 개최된 국제 행사에서 하동 전통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동 차의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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