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헌산중, 교과와 삶을 잇는 ‘통합교과 이동수업’ 운영
[국회의정저널] 용인 헌산중학교는 5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1주일 동안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학년별‘통합교과 이동수업’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IB 교육과정의 공동체 프로젝트 정신을 반영해, 다양한 지역사회 및 세계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경험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3학년은‘나눔으로 잇는 우정과 평화’를 주제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원광탁아소와 씨엠립 쩐눙초등학교에서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직접 만든 아트풍선, 색종이 공예, 전통 노래와 공연을 준비해 현지 아동과 문화 교류를 진행했으며 물품 기부를 위한 아나바다 캠페인과 자전거 기부 모금 활동 등 사전 공동체 실천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IB의 ‘지역사회 참여와 책임 있는 행동’을 실천한 의미 있는 경험으로 평가된다.
1학년은‘제주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4.3평화공원 등을 공정여행 형식으로 탐방했다.
학생들은 사전 수업을 통해 제주도의 환경·문화·역사·지리에 대한 통합 학습을 진행했고 현장에서는 자연 생태와 인권·평화 교육을 중심으로‘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성찰을 나눴다.
2학년은‘도전과 탐구의 발걸음, 지리산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지리산 종주 활동을 통해 공동체 안에서의 도전정신과 협력의 가치를 몸소 익혔다.
이를 위해 문수봉 등산과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교과 시간에는 환경보전과 생태계 이해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
탐방 이후에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 실천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활동으로 확장했다.
헌산중학교의 통합교과 이동수업은 매년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특히 IB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 ‘탐구', ‘의사소통', ‘정체성과 관계', ‘사회적 책임' 등의 핵심 요소들을 실천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헌산중학교 이익수 교장은“학생들이 실제 공동체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세계와 지역을 연결하는 배움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삶과 연결된 진정한 배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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