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김제시가 최근 발표된 전북지역 인구통계에서 뚜렷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정주 인구 순유입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북지역 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 군산시 등 주요 도시들이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김제시는 같은 기간 814명이 순유입되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큰 인구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도내 대부분지역에서 청년층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김제는 오히려 청년인구가 129명 증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단지 인근 정주여건 개선,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 및 산업일자리 창출 등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등 실생활 중심의 정책들이 정주 매력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통합시 출범 이후 매년 평균 1,700여명씩 인구가 감소해왔던 김제시는 최근 전략적인 인구정책 추진을 통해 지난 4월 말 기준 인구 81,211명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6월 대비 약350명이 증가했다.
이는 수십 년간의 감소세 이후 나타난 반등으로 의미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속가능한 인구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산업, 주거, 복지 등 전방위에서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구 순유입이라는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김제에 살고 싶은 이유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안에 90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