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대마부산물 산업화 본격 시동… 기능성 소재·고부가 제품화 추진
[국회의정저널] 국립경국대학교 안동형 일자리사업단이 대마 수확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단은 지난 5월 15일 국립경국대학교 지역산학협력관에서 ‘2025년 대마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및 고부가 제품화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참여기업과의 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8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했으나, 최종적으로 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나머지 1개 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추가 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추진되는 단년도 프로젝트로 안동의 전략산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대마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한다.
수확 후 버려지는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관련 기업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4억원 규모며 안동시로 신규 이전 예정인 기업 2개 사에는 각 7천만원 내외, 소재 및 제품화 분야의 6개 사에는 각 4천만원 내외의 지원금이 배정됐다.
사업비는 기업별 과제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기반 조성을 위한 직접 비용으로 활용된다.
지원대상은 안동시 내에 위치하거나 사업 기간 중 이전을 완료해야 하는 기업으로 특히 이전 예정 기업의 경우 사업 종료 후에도 안동 내 사업장 유지를 조건으로 하고 있어 지역 산업의 정착과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안동시가 적극 추진 중인 외부 기업 유치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관계자는 “대마는 안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산업 고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대마 관련 규제특례 도입과 산업화 기반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능성 소재 및 바이오 융복합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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