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성 중구청장, 전문가·주민과 함께 집중안전점검 나서
[국회의정저널] 서울 중구가 ‘2025년 집중안전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문가· 주민들과 함께 안전취약시설 6곳을 직접 찾아 현장을 살폈다.
점검은 회현동 삼풍아파트에서 시작됐다.
1975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현재 122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노후화가 진행된 건물 곳곳엔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김 구청장은 지하 기계실과 전기실, 소방시설 등을 살핀 뒤 옥상으로 이동해 배수시설과 구조물 균열 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운동기구와 텃밭도 확인하며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회현동1가 일대의 노후주택 두 곳을 찾았다.
먼저 1937년 지어진 적산가옥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함께 건물의 안전성과 인근 축대 상태를 확인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고령 어르신의 건강 상태도 세심히 살폈다.
다음으로 가파른 언덕길 위, 1965년에 지어진 주택을 방문해 소유주와 면담하고 현장을 살폈다.
특히 김 구청장은 해당 주택이 지난해 ‘뉴빌리지’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것을 안내하며 저리 융자 등 리모델링 시 활용 가능한 혜택을 적극 안내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둘째 날에는 지난 4월 침수 사고가 발생했던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았다.
김 구청장은 옥상 기계설비와 급수 파이프, 지하 기계실 등을 집중 점검하며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시설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이후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로 이동해 주요 점포를 돌며 전기차단기, 비상조명, 가스배관 등을 면밀히 살폈다.
골목에 들어설 지하소화장치 설치 예정지도 함께 둘러보며 향후 설치 과정의 안전성 확보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준공을 앞둔 신당지하상가와 신당역을 잇는 지하연결통로 공사 현장을 찾았다.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시승하고 비상설비와 통로 내 전반적인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시공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마무리를 당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철저한 점검과 사전 관리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안전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총 61일간 67개소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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