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청사전경(사진=영동군)
[국회의정저널] 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본격 나섰다.
영동군은 직원들의 일손돕기와 함께 ‘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6일 스마트농업과 직원 14명이 양산면의 한 자두 재배농가를 찾아 알솎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현장에는 상수도사업소와 양산면사무소 직원 20여명도 함께 참여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 “최근 병환으로 농사일이 막막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내어 도와준 군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영농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군청 각 부서는 물론 읍·면사무소,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농업과를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에서는 연중 상시 ‘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봄·가을 농번기와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재해 발생 시기에는 집중 운영기간을 설정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영동군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농가와 고령자, 부녀자 농가, 재해 피해 농가 등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총 47개 농가에 799명이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며 “올해에도 ‘농촌일손돕기 범군민 캠페인’을 전개해 더 많은 농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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