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거창군은 지난 13일 덕유산자연사랑요양병원에서 거창소방서 거창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초고속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취약시설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순간최대풍속 20m/s의 강풍이 부는 상황 속에서 오후 2시 30분경 장팔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거창군 협업부서 10개 팀과 거창소방서 거창경찰서 등 유관기관, 덕유산자연사랑요양병원 입소자 등 총 6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산불 발생 시 △상황판단회의 실시 △협업부서별 대응 △주민대피 △산불 진화 △재난피해자지원센터 설치·운영으로 구성됐다.
전 과정은 실제 대응 상황에 준해 진행됐으며 취약시설 대피 역량 강화와 기관 간 실질적인 협업 능력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병철 거창 부군수는 “재난 발생 시 선제적인 대피와 신속한 수습은 군민들의 생명과 일상 회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며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떤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고속 산불’ 이란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5시간 이상 지속되는 조건에서 발생하는 산불을 지칭하는 새로운 용어이며 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재난 발생 시 피해자들이 통합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관들이 한 장소에 참여·운영되는 피해자지원 전담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