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28회 경상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18개 시·군 통합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1위를 차지한 진주시에 이어 이룬 성과로 남해군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대회였다.
남해군은 이번 대회에 총 171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개인종목 5개, 단체종목 9개, 체험종목 1개 등 총 15개 종목에 출전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줄다리기 금메달 △조정 은메달 △게이트볼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종목에서도 △탁구 금2·은2 △볼링 금2 △쇼다운 동1 △당구 금1·은1 등 다양한 메달을 수확하며 단체와 개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줄다리기 종목에서는 2022년부터 이어온 3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으로 우승하며 ‘4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리 군 줄다리기 팀은 16강에서 산청, 결승에서 양산을 모두 2:0으로 꺾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여 ‘줄다리기 어벤져스’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조정 종목에서는 지도자 부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전에 체계적으로 준비된 훈련법과 전술을 바탕으로 조정 불모지였던 남해군이 생활체육과 소년체전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게이트볼 청각부 선수들도 그동안 꾸준히 시·도 단위 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목에서는 탁구에서 무려 4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CLASS1~2등급 백지홍선수와 CLASS3~5등급 박상훈선수가 각 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CLASS6~7등급에서는 최현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백지홍선수와 박상훈선수는 복식에 출전해 은메달을 추가해 장애인 탁구 저력을 보여줬다.
볼링에서는 TPB4등급에서 여자부 임순임 선수, TPB9~11 등급 혼성부 황규봉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쇼다운에서는 이영희 선수가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구 BIS 남자 1쿠션 결승에서는 우리군 전태우 선수와 이우학 선수가 만나 전태우선수가 금메달을, 이우학선수가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며 당구 강군의 위상을 보여줬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종합 3위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통합 종합 2위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