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인천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1일 공표한 2025년 지적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총면적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1,069.5㎢로 이는 약 2조 3천억원의 경제적 가치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의 매립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인천의 면적은 189.1㎢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공유수면 매립과 행정구역 편입을 통해 확장됐으며 2025년 지적통계 기준으로는 특·광역시 중 대구광역시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1,069.5㎢로 증가했다.
이는 초기 대비 5.6배 성장한 수치다.
인천시의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살펴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답, 대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과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한 해 동안의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 임야, 답의 면적이 2.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이 2.2㎢, 휴양·여가시설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 답, 임야의 면적이 각각 7.4%, 11.5%, 3.4% 감소한 반면, 대지, 도로 공원 면적은 각각 17.8%, 16.1%, 87.8% 증가했다.
이는 인천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 및 휴양·여가시설 등의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지적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 소유권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52.4%, 국·공유지가 26.6%, 법인이 19.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면적은 3.6% 감소했으며 반면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면적은 각각 11.7%,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적통계는 인천의 면적과 토지 이용 현황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며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도, 사진, 설명을 담은 이야기가 있는 지도 서비스와 연계한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