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희태 완주군수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낳은 영남권 대형 산불 상황을 언급하며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산불예방·홍보 활동 강화 등을 지시했다.
유 군수는 “봄철 건조한 기후와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객·등산객 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대형산불 발생 위험요인이 증가한 상황이다”며 “산불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산불 예찰과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불법소각을 집중 단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 직원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피해자에 대한 애도와 국민 정서 등을 감안해 차분한 가운데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발표된 문화선도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의 의의와 기대효과를 언급하며 산업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유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에 우리 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 볼 수 있다”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71억원이 투입되는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과 예술인이 모이고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완주형 문화선도산단 모델을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유관 기간 간에 긴밀한 협업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유 군수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주민과 현장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주민편익 등을 면밀히 검토해 연내 불용 내지 이월이 예상되는 본예산 사업은 과감히 삭감 후 필요사업의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