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회의정저널] 인천광역시는 블록체인 허브도시 생태계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및 블록체인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인천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는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 558개 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블록체인 산업 추진 실태와 기업들의 기술 필요 사항을 파악해 인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내실 있게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시 자체 조사에서 29개로 파악되었던 블록체인 기업 수는 57개로 증가했다.
또한,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조사에서는 501개 응답 기업 중 336개 사가 도입 의사를 밝혔다.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주요 사업 분야는 반도체, 디지털·데이터, 뷰티, 식품·유통, 로봇, 바이오, 항공·우주, 자동차 순으로 나타났다.
도입 희망 이유로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아진다’는 응답이 63.1%로 가장 많았으며 ‘공개원장 감시 기능으로 투명성 확보’ 와 ‘자동 추적으로 공급망 관리 절차 간소화’ 가 각각 39.3%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정책으로는 기술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공공부문의 블록체인 도입 활성화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블록체인 도입 희망 기업의 경우, 인건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구개발 투자 지원과 기술개발 자금 지원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블록체인 지원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3.9%로 절반을 넘은 만큼, 이를 실질적인 참여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공 사례 공유, 기업설명회 개최, 블록체인 정책 간행물 발행 및 카드뉴스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블록체인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 블록체인 기업과 도입 희망 기업 간 연계 사업을 구축하는 등 인천지역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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