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을 쉬지 않게, 청년의 도전을 응원한다
[국회의정저널] 서울 노원구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학·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2월 15~29세 청년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26만 9천 명으로 집계됐다.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수치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도 420만 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5천 명 늘어났다.
특히 '그냥 쉰다'고 응답한 청년이 50만 4천 명에 달해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는 통계청 자료에서 나타난 청년층의 고용 악화와 경제활동 감소 추세에 대응해,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자격증 취득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취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까지로 2025년 1월 1일 이후 주민등록상 노원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공공근로 등 정부 일자리에 참여 중이거나, 고용보험 가입 3개월 이하 또는 주 30시간 이하 단기근로자도 신청 가능하다.
지원 가능한 시험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증 및 국가전문자격증 시험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시험 등이 포함되며 자동차운전면허 시험은 제외된다.
2025년도에 시행된 시험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하며 노원구 및 타 지자체로부터 중복 지원을 받지 않은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상반기 4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하반기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신청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총 400명이며 지원 금액은 1인당 연 최대 10만원이다.
1인 1회 신청이 원칙이나 여러 시험 응시료를 합산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실증명 △응시 사실 확인 증빙 △응시료 결제 영수증이다.
단기근로자의 경우 근로계약서 등의 추가 서류 제출이 요구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통해 노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급 후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 실업률과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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