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서울 서초구가 카이스트와 함께 AI 전문가를 양성하는 ‘서초 AI 칼리지’ 교육 참여자를 4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초 AI 칼리지’는 서울을 대표하는 AI 특구인 서초구에서 야심차게 운영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 4월 개강을 앞두고 있다.
총 6개월간 진행될 교육은 카이스트 SW교육센터에서 운영하며 카이스트 전문 강사진이 최신 AI 기술과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전문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구는 2019년부터 카이스트와 함께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체계적인 핵심기술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양재·우면동 일대가 AI 특구로 지정되면서 올해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AI 인력 양성을 목표로 기초과정 없이 심화 및 프로젝트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8일 구는 온라인으로 ‘서초 AI 칼리지’ 사전설명회를 진행했는데, 해당 영상은 서초구 유튜브 채널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19세에서 39세의 취업준비 청년 100명을 모집하며 수강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서초구청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은 사전, 심화, 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됐다.
△사전과정에서는 2주간 파이썬 기초 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코딩테스트와 서류, 면접 심사를 통과해야 심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서 △심화과정에서는 10주간 AI 모델링, 머신러닝 및 딥러닝 알고리즘, 이미지 및 자연어 처리 등 실무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배우고 팀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최종적으로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현직 실무진과 협업해 AI 기반의 실무 프로젝트를 10주간 진행하게 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 병행 운영되며 특히 각 과정별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간의 오프라인 피드백 교육을 제공한다.
또, 전 과정에서 밀착형 멘토제도를 운영해 수강생의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 등 다양한 욕구에 맞는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 프로젝트 과정까지 수료하면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구에서 지원하는 인턴십 참여 기회를 얻는다.
서울시와 인근지역 AI 등 관련 기업에서 6개월간 진행되는 인턴십으로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월 급여는 200만원 이상으로 정규직 전환 기회도 제공된다.
구는 월 급여 중 1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재직자 대상 역량강화 과정을 추가로 운영한다.
기업에서 이미 실무를 진행하고 있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AI 서비스 프로젝트 설계, 최신 AI 알고리즘 적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한편 ‘서초 AI 칼리지’ 교육은 지금까지 6년간 총 11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들 대부분은 네이버 등 빅테크, IT 대기업 등에 취업해 AI 개발인력으로 일부는 카이스트 등 국내외 관련 대학원에 진학해 AI 산업을 고도화시킬 연구인력으로 활동 중이다.
또, 수료생 중 10% 정도는 창업에 뛰어들어 AI 스타트업을 설립, 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에서는 일찍이 AI 인재 양성을 위해 ‘서초 AI 칼리지’를 운영하며 관련 산업 육성의 기반을 닦아왔다”며 “지난해 양재 AI 특구가 지정되면서 올해부터는 더욱 심화된 교육을 통해 AI 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들을 키워내며 미래 첨단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