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노후보일러→친환경보일러로 바꾸세요”
[국회의정저널] 광주광역시가 올해 저소득층·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대기환경 개선사업의 하나로 8억40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보일러 1400대의 교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 대비 대기오염물질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8배 낮고 에너지 효율은 12% 높아 난방비를 연간 최대 44만원 가량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보조금이 지원되는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경우 목재연료·연탄·기름보일러를 가정용 보일러로 인증받은 LPG보일러로 교체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저소득층·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이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됐다.
보일러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관할 구청 누리집에서 공고를 확인한 후 담당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발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에 91억원을 투입, 총 5만9215대를 보급해 연간 온실가스 4700톤, 질소산화물 210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난방 취약계층에게 친환경 보일러를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통한 환경서비스 제공은 물론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가정에서부터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천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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