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100년의 역사터에서 미래 학교 급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사립 창동학교 개교 → 여항공립보통학교 개교 → 여항초등학교 개칭 → 진전초등학교 통폐합 →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준공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진전면 진전초등학교 여항분교가 폐교된 이후 2019년부터 그 터를 활용해 질 높은 학교 급식 지원,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터 면적은 지상 1층 1만 1,368㎡으로 영양체험실, 조리실습실, 대강당, 식품안전분석실, 급식홍보관, 북카페 등이 있으며 2개 과에서 경남교육청 직원 15명이 근무한다.
경남교육청 직속 기관인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영양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학교 급식 관계자 조리 실습 및 직무 연수 △식품안전분석실 운영 △급식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해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경남도의회 강용범 부의장, 박병영 교육위원장 등과 경상남도, 창원시 등 관계 기관, 학부모·학생, 교직원, 학교 급식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의 첫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창녕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다양한 영양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내빈들도 학생 체험활동의 모든 과정을 참관해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 가치에 대해 큰 기대감을 표했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은 올해 학생·학부모, 지역민 5,330명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급식 종사자 25,600여명을 대상으로 직무 연수 및 조리 실습을 진행한다.
또 식품안전분석실을 운영해 학교 급식 기구 미생물 검사와 식재료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태 전환 학교 급식 실천을 돕는 식단·조리법과 경남 학생 식생활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영양식 생활 교육 지원을 위한 교육 매체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급식연구소가 학생들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과 식생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교육 공동체 모두가 지속 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실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조리 실습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미생물 검사, 식재료 방사능·중금속 검사로 급식 안전성을 확보해 우리나라 급식 교육기관의 첫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