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확대로 학교 책임교육 강화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상반기에 기초학력 지원을 대폭 확대해 학교의 책임교육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통합 진단,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통해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학교 안 교실에서 두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해 기초학력 전담 강사 427명을 배치했고 학교 밖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초·중학생 1,220명을 지원한다.
초·중학교 내 협력 수업을 운영하는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2022년 181명에서 2023년 427명으로 늘렸다.
또한, 초등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 25명을 배치해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을 배우는 데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소규모 개별 수업을 운영한다.
방과 후에는 기초학력 부진이 발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원인을 파악하고 학습지원대상학생을 통합 지원을 하는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한다.
학기 초 초·중·고등학교에서 기초학력 통합 진단 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 심층 진단을 한다.
상반기 1차 종합심리검사 388명, 읽기 곤란 의심 학생 197명을 심층 진단하고 학부모와 개별 상담을 해 가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읽기 곤란 학생을 전문가가 찾아가는 학습코칭과 상담 등으로 주 1회 이상 계속 지원한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아동양육시설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하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학기 중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까지 수시로 지원한다.
박영선 초등교육과장은 “상반기는 학생들의 출발점을 정확하게 진단해 원인에 맞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하반기에는 경계선 지능 학생이나 정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 등 좀 더 심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7월 말까지 기초학력 1차 향상도 검사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조사를 거쳐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