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중한다”
[국회의정저널] 도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스승 존중 운동’을 벌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창원, 진주 등 도내 5개 권역에서 ‘행복학교 학부모 어울림 권역별 연수’를 진행했다.
이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스승 존중 운동’을 제안하면서 이를 실천하고 있다.
행복학교: 경남형 미래학교로서 교육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과 협력이 있는 학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상 공모를 통해 4년간 운영. 지난 2015년 11개 학교에서 시작해 올해에는 197개 학교로 확대된다.
연수 마무리 시간에 참석 학부모들은 “우리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중한다”를 선언한 후, 선생님을 향한 감사의 내용을 적은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스승 존중 행사는 누리 소통망에 스승 존중 감사 영상 올리기 자녀와 함께 스승의 날 편지 또는 문자 보내기 스승 존중 학교 앞 홍보 등으로 연중 진행한다.
특히 스승의 날이 있는 5월 한 달은 집중적으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수에 참여한 장유초등학교 조미향 학부모는 “코로나19 이후 학교 공동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스승의 날 행사도 없어지고 아무것도 전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이렇게라도 마음을 모으고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행복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행복학교 학부모 어울림’은 2017년 결성되어 학부모 연수, 학부모 교육활동 참여와 지원 활동을 하며 매년 권역별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권역별 연수에는 희망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혔다.
학부모들은 행복학교 3.0과 행복학교 교육과정에 관심이 많았으며 ‘행복학교가 실천해 온 우수 사례가 경남의 모든 학교에 확산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행복학교 학부모 어울림을 중심으로 행복학교의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학부모님들이 스승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앞장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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