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충청북도교육청은 2022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이수한 초등과정 18명, 중학과정 10명에게 학력인정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없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교육부에서 고시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중학 학력을 인정해 준다.
2월 22일 졸업식을 개최한 충주늘푸른학교는 퇴직교원이 설립해 운영하는 민간단체로 학습자 수가 55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고 이중 80%가 7·80대 이상 고령자로 배움의 열정이 빛나는 기관 중에 하나다.
특히 중학과정 졸업생 중 2명은 충주고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로 진학해 계속해서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충주늘푸른학교를 직접 방문해 배움의 열정을 보여준 졸업생에게 직접 학력인정서를 전달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움을 딛고 도전하신 어르신들의 모습은 가정의 자녀나 인생의 후배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에게 성인 문해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으며 급격한 디지털 환경에 상대적으로 적응이 어려운 노년층 학생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또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13년부터 도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2월 기준 261명이 학력을 취득했고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정 기관 중 3개 민간단체에 대해 10년 동안 꾸준히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