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교육청
[국회의정저널] 경상남도교육청은 경남 35개 직업계고의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8% 상승해 90.0%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1년 74.4%, 2022년 82.4%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충원율 중 가장 높다.
이 같은 충원율 상승은 경남교육청의 다양한 직업계고 홍보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남교육청은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직업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지난해는 131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공과 학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 로봇, 이스포츠 등 다양한 학생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스포츠: 일렉트로닉의 약자로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게임물을 통해 기록이나 승부를 겨루는 경기. 또 특성화고 홍보 소책자, 학교 소식지 등을 배부해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튜브, 지역 케이블 티브이 홍보 영상 방영 등 다양한 매체로 직업계고를 알렸다.
도교육청 취업정보센터에서 입학 정보, 취업 우수사례, 직업계고 교육과정, 우수 교육활동과 직업계고 혜택 등의 자료를 제공하고 꾸준하게 상담한 것도 한몫했다.
경남교육청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다양한 특성화고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진로진학설명회를 권역별로 진행하고 횟수도 확대한다.
스마트팩토리, 로봇산업 설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와 스마트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로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숙련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교육청·지자체·기업·관련기관·직업계고·대학이 함께하는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확대한다.
지역 기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교육 모델을 마련해 직업교육 지구의 자생적 운영 체제 정착에 힘쓴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시대 변화에 따른 직업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소질과 적성을 찾아 신산업 분야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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