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대전광역시의회 김민숙 의원은 11월 9일 열린 제268회 제2차 정례회 대전광역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과 학교 무선망 구축 현황을 비교하며 허술한 교육행정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민숙 의원이 대전광역시교육청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의하면 태블릿PC를 제공한 학교는 310개, 무선망 구축이 완료된 학교는 305개 학교이며 5개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사예정으로 무선망 구축 설치를 유보했다.
그러나 김민숙 의원은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배부했지만 무선망이 구축이 되지 않아서 수업현장에서 제대로 사용이 안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무선망 구축 현황의 세부 자료를 보면, 무선망 구축이 진행된 학교에서도 세부적으로는 석면회피 공사 시 케이블이 외부로 노출되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18개 학교, 168개 교실이, 그린스마트교실은 16개 학교, 255개 교실 등 총 34개 학교, 423개 교실이 무선망 구축이 안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민숙 의원은 “설치하지 않은 이유가 말이 안된다.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와 그린스마트교실 설치가 완료된 후 설치하겠다는 것은 2~3년 후에 쓰라는 것인데, 스마트단말기는 보급해 놓고 중고가 되면 쓰라는 말이냐? 2023년도에도 42,202대 보급 예정인데, 무선망이 구축된 곳부터 먼저 보급이 됐어야했다.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사업인데 행정을 너무 허술하게 집행하는 것 아니냐”며 책임감 있는 행정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지적해주신 부분을 참고해 2023년 2월까지 석면교실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모두 포함해 무선망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숙 의원은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고 감가상각만 진행되는 장비가 있다면 회수해 당장 사용이 가능한 학교부터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칠판도 예외가 아니다”고 전반적인 자산 활용에 대해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