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경찰청은 27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성평등 문화 혁신을 위한 소통체 ‘성평등 같이 가치’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성평등 같이 가치’는 경찰의 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소통창구로 지난 3월 전국 시도경찰청 및 부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38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늘 발대식을 기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경찰청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구성원 모두의 공감 속에서 성평등 문화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다양한 시각을 정책에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세대·성별·계급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단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소통체 명칭 공모 당선자 상장 수여 ▵참석자 활동 비전 및 향후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20~30대 단원들과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
40~50대 간담회는 9월경 진행 예정이며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간담회는 11월 개최 예정이다.
단원들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소통체 명칭인 ‘성평등 같이 가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며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분기별로 세대 및 통합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성차별적 관행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조직 내 성범죄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일·생활 균형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등 경찰의 실질적인 성평등을 이루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 채널이 될 것이다.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발대식에서 “올해는 경찰청 주관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내년부터는 시도경찰청 단위로 범위와 대상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며 “아무쪼록 ‘성평등 같이 가치’ 단원들이 성평등 문화 조성의 씨앗이 되어 의미 있는 싹을 틔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