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회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 시상식을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과 연계해 동남아국가연합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공동 주관 하에 4월 26일 오후에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제3회 혁신상 수상자를 포함해 과기정통부, 주아세안 대한민국대표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아세안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의 과학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할 목적으로 매 년 우수한 아세안 신진과학기술자 2인을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 상장과 상금 1만 2천 달러를 수여한다.
올해는 싱가포르의 얀웨이 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조교수와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아들리 라한디 루비스 인도네시아 과학원 바이오소재연구센터 연구원이 수상했다.
룸 박사는“이산화탄소 전환을 위한 촉매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해당 분야 최고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한국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고 말하며 “차세대 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실세 세상을 바꾸는 연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에서 임산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루비스 박사는 “성실과 협력을 중시하는 한국 연구실에서의 경험은, 현재 인도네시아 과학원에서 연구팀을 이끌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한국 연구팀과 수행 중인 친환경 고성능 바이오 접착제 연구를 기반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아세안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시상식에 이어서 제4회 한-아세안 과학기술혁신 워크숍이 열렸다.
2021년 4월 제1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이번에 제4회를 맞이한 동 워크숍은“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기술, 혁신, 그리고 기업”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당면과제와 정책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시리즈로 기획됐다.
이번 제4회 워크숍의 공동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2021년 인도네시아의 과학기술 거버넌스를 국가연구혁신청 산하로 통합한 이후 국가연구혁신청 체제 하에서의 과학기술혁신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핵심 산업인 비디오게임 산업 내 혁신사례 소개와 함께, 코로나 이후 기업 생태계 변화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아세안은 지리적 인접성과 역내 역동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고 강조하며 “한-아세안 우수과학기술혁신상은 아세안의 잠재력 있는 신진 과학자 발굴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연구 협력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아세안이 코로나19, 기후위기, 성장동력 창출 등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