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 포착

    과기정통부, ‘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 발표

    by 석현수 기자
    2022-04-13 16:32:57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 포착



    [국회의정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을 조사한‘2021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잡고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지능정보기술이 활용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21년 실태조사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및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을 신규 조사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사 결과,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거의 같았고 가구 내 컴퓨터, 스마트폰 보유율은 소폭 증가했다.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93.0%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5년 전에 비해 3~9세 및 6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10대는 교육과 온라인 게임, 20~30대는 클라우드와 금융상품 거래,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누리소통망 이용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됐다.

    이에 따른 국민의 일상생활, 경제활동 및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건강관련 제품을 구입하고 백신접종·병원정보 등 건강·의료정보를 획득하는 비율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했고 온라인을 통한 식재료·음식, 생활·주방용품, 가구·인테리어 용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했다.

    웨어러블 기기 보유자는 건강관리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최신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측정 등 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식 변화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정보 무늬, 무인 주문,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다.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 원격교육, 화상회의·원격근무, 비대면 공연·전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 경험은 낮지만 그에 비해 필요성을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쇼핑,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60대의 인터넷쇼핑, 50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 증가폭이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을 크게 상회해, 중·장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날이 갈수록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주식 등 금융상품거래또한 크게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30대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이용 경험을 신규로 조사했는데,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평가하는 등 긍정적 인식이 높은 편이었다.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국민은 32.4%로 특히 주거편의 , 미디어, 교통 분야에서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청소기, 스마트홈 서비스 맞춤형 음악·영상 추천 자율주행 시스템 등 5세대를 통한 인터넷 접속률, 웨어러블 기기 보유비율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융합의 확산을 위해 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22년까지 85개 시 모든 동 지역에 5세대망을 구축하는 등 더욱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실태조사를 통해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하는 한편 향후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인터넷 기반의 첨단기술 발전과 이를 통한 미래 사회 변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문항을 개편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회의정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