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2022년 다양한 탐구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밖 학습 기회 확대 노력
by 석현수 기자
2022-03-30 15:59:21
국립과천과학관, 2022년 다양한 탐구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밖 학습 기회 확대 노력
[국회의정저널] 국립과천과학관은 2022년 4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정규 교육과정을 통해 학교 밖 과학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적 접근을 강화하고자 한다.
교육과정은 크게 주제탐구, 실험탐구, 전시탐구, 소프트웨어탐구, 진로탐구, 창작탐구로 구성되며 각 과정별 특성에 맞게 운영 시기와 교육 대상 등을 고르게 편성해 운영한다.
2022년 주제탐구과정의 연간 교육 주제는 ‘환경’으로 초등 저학년은 팝업북 만들기 등을 통해 도시, 숲, 해양 등 장소에 기반한 환경 이해를 모색하고 초등 고학년은 기후위기, 플라스틱 등 환경적 이슈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재생에너지 활용 장난감 만들기와 같은 체험 활동을 통해 대응 방안을 탐구해 본다.
주제탐구과정은 5월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주말에 봄학기 수업을 운영하며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한다.
향후 7~8월, 10~12월 수업도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구축되어 온 전문특화랩에서의 실험탐구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문특화랩은 기초과학 및 소프트웨어 분야별 실험·실습 장비를 학습자들이 직접 다루며 탐구를 수행해 볼 수 있는 실험실이다.
과학교과서에 수록된 실험 활동을 재해석해 보는 교과서탐구실험과 각 분야별 탐구 질문을 직접 해소해 보는 전문심화실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있다.
식물의 광합성 확인 실험, 암석 박편 제작 및 편광현미경 관찰, 소리의 파동 분석 등 학습자들이 스스로 탐구 방법을 실행해보며 시행착오와 의미 발견을 하도록 유도한다.
실험탐구과정은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4~7월, 9~12월의 주중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학교 단체의 참여 접수를 진행 중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의 2022년 대표 기획전인 ‘바이러스의 고백’과 연계한전시탐구과정도 4월 23일부터 시작된다.
바이러스의 개념, 진단과 방역의 과학적 원리 등을 강의 및 체험·실험 활동을 통해 학습한다.
특히 기획전시장 내에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별도 공간을 조성해 방탈출 형태의 미션해결형 활동을 포함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전시와 교육의 통합적 경험을 통해 과학관 교육의 차별성과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탐구과정은 디지털 과학기술의 기반이 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기초 이해 및 코딩 실습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엔트리 및 스크래치 코딩, 중학생 이상을 위한 파이썬 프로그래밍 수업이 개설되어 4월 24일부터 운영된다.
향후 정규 학기마다 지속적으로 편성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와 직업을 탐색해 보는 진로탐구과정, 어린이를 위한 만들기와 놀이형 코딩을 중심으로 하는 창작탐구과정이 개설 예정이다.
한편 3월부터는 유아 대상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과학관 교육 콘텐츠 구독서비스 ‘과학이 또옴’이 연간 모집 완료되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과학관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학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경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과학교육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한발 앞서서 시도해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