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기상청은 대전시대를 맞이해 대전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3월 23일 오후 2시부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2022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세계기상기구는 세계기상의 날을 위해 매년 인류가 당면한 주요 관심사항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기후위기와 극한기상으로부터 회원국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조기경보와 조기대응, 재해위험 감소를 위한 기상기후정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장철민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등이 참석하며 한정애 환경부장관,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도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그간 기상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2021년도 기상청 우수예보관,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제작진에 대한 수상이 이어진다.
연세대학교 전혜영 교수가 국내외 학술활동 및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가정책 결정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미래기후 류성현 대표가 환경 및 기상분야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 민간 기상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우수예보관은 예보국 총괄예보관실,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근무하는 예보관 총 3명이 선정됐다.
기상업무와 예보관의 애환을 담은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을 제작한 차영훈 감독과 선영 작가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된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는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제39회 기상기후사진전과 함께 지진조기경보, 기상관측장비, 기상드론, 기후변화 등에 대한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별도의 부대행사를 마련했으며 3월23일∼27일까지 진행된다.
기상청의 대전 이전에 따라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국가기상위성센터 등 기상청 핵심기관과 대전시에 소재하는 관련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 기상기후서비스 허브를 조성하고 국토의 중심에서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지역 밀착형 기상기후서비스로 진정한 기상선진국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기존의 상식과 경험을 뛰어넘는 이상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기상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우리 사회의 깨어있는 감시자로서 기상청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알리고 위험기상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한다”며 “또한 기후위기 시대, 가치를 더하는 기상기후정보 서비스로 국가적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