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장예원이 저세상 ‘해맑음’ 바이러스로 매력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가수 윤민수는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뽐내며 신스틸러 면모를 발휘 했다.
목소리가 지문인 ‘오디오 스타’ 4인의 매력이 수요일 안방을 꽉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출연한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윤민수가 ‘SG워너비의 히트곡 ‘살다가’에 숨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4%를 기록했다.
‘국민 성우’ 안지환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일밤-러브하우스’, ‘TV 동물농장’ 등 2만 편 넘는 출연작에서 선보인 유행어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담을 자랑했다.
안지환은 “일부러 애드리브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며 의도치 않게 드러낸 마음의 소리가 ‘무릎팍도사’ 더빙 비밀이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애드리브의 희생양이었던 김구라에게 급사과를 청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안지환은 21년째 맡고 있는 ‘TV 동물농장’의 드라마틱한 애드리브 탄생기를 들려주면서 “대본에 점점 많아지더라. 어느 날은 동물 말끼리 주고받는 걸로 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또 안지환은 최근 더빙 레슨을 했던 BTS의 월드 클래스급 저작권 프리패스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BTS 진을 성우의 재능이 보인다고 꼽으며 소식 없는 BTS와의 기념사진을 언급, 영상편지를 보내 폭소케 했다.
정선희는 베테랑 예능인답게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와 성대모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절친 이경실의 용광로 마음씨 때문에 ‘세바퀴’에서 통편집 된 비화, 전설의 라디오 게스트 유재석, 강호동이 출연을 위해 양평으로 떠난 스토리 등을 싱크로율 100% 행동 모사로 재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선희는 SBS 공채 개그맨 후배인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돈독이 언제 사라질까 했는데 너무 순해졌다”며 순한 맛이 된 김구라를 칭찬했다.
그러다가 때아닌 기수 배틀에서 “나는 1기”고 거듭 강조,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선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 박진영의 히트곡 ‘Honey’ 인트로에 참여한 정선희는 “고소영과의 투샷이 부담스러웠다”며 MV 출연을 고사했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시선을 모으기도. ‘오열이 형’ 윤민수는 MBC 연예대상 2관왕 다운 예능 치트키급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