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국보급 예능 센터’ 입담을 자랑한 서장훈부터 13남매를 이끄는 ‘K-장녀’ 남보라의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까지, 4인4색 선수들이 ‘라디오스타’에서 호랑이 기운 입담을 대 방출했다.
서장훈, 유민상, 남보라, 구자욱의 예능감은 안방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이며 새해의 첫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선 서장훈, 유민상, 남보라, 구자욱과 함께하는 ‘2022 선수 입장’ 특집으로 꾸며졌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6.6%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2%로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남보라가 “주민등록등본만 2장”이라며 13남매 대가족 스케일을 자랑하는 장면’으로 7.9%까지 치솟았다.
이날 자타공인 프로 예능 선수 서장훈은 고정 프로그램만 5개인 예능 센터의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새해 웃음을 책임졌다.
특히 서장훈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촉’이 생겼다며 최근 배우 정석용의 표정과 말투가 달라진 것을 보고 연애 중임을 제일 먼저 예측했다고 ‘촉’ 비화를 드러내는 한편 함께 출연한 유민상이 연애를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심각하게 있는 것 같진 않다.
내가 보기엔 눈이 높다”고 예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장훈은 "언젠가 내가 가진 철학과 생각으로 프로 농구팀 감독을 해보고 싶다"고 숨겨왔던 꿈을 밝혔다.
이어 과거 감독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며 "그때는 제가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제작진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니까, 지금 당장 하겠다는 게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새해맞이 최종 목표를 전해 시선을 강탈했다.
‘프로 먹방러’ 유민상은 재치만발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근 쯔양과 천뚱과의 먹방에서 패한 것을 소환하며 “절박함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유민상은 “나도 20대에는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지금 44살이다”고 웃픈 나이소환 토크를 펼쳤다.
또한 ‘맛있는 녀석들’ 촬영 중 많이 먹었을 때 자부심을 느낀다며 허리에 찬 마이크 벨트가 저절로 봉인해제 된다는 ‘먹선수’의 클라쓰를 뽐냈다.
결혼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 유민상은 동기 중에 미혼은 신봉선과 자신만 남았다며 “신봉선이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다.
저는 널널하다.
결혼은 신봉선보다 제가 먼저 할 것 같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남보라는 주민등록등본만 2장이 넘는 13남매의 스케일을 자랑, ‘K-장녀 토크’를 대방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엄마의 막내 임신사실을 몰랐던 대학생 때 오랜만에 집에 갔더니 “모르는 아기가 있었다”며 당황했던 드라마틱한 비화부터 “라면 10개를 한꺼번에 완벽하게 끓이지만 정작 라면 하나를 끓일 때 물은 못 맞춘다”는 반전까지, 흥미진진 대가족 장녀 토크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남보라는 “동생들 훈계할 때 말투가 연애시절 남자친구와 싸울 때도 나온다”며 동생들 저녁밥 케어를 해야 한단 생각에 저녁 시간 데이트는 거의 패싱했던 ‘동생 바보’ 사연을 언급, 연애를 힘들게 했던 못 말리는 ‘장녀 본능’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사는 독립적인 사람이면 좋다”고 ‘K-장녀’ 맞춤 이상형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