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환경부 주관, 남은 음식물의 감량화를 위해 공공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남은 음식물 감량경진 대회’에서 충북공업고등학교가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대상”으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음식물 다량배출사업장인 군부대, 학교, 국립병원, 교도소, 공공기관 등 전국 공공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진대회에서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12곳을 선정한 후, 현장평가를 통해 전국에서 충북공업고등학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급식실 구성원들과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 수업을 통해 전교생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했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급식에 반영해 선호도 및 만족도를 증가시켜 잔반 배출량을 감소시키는데 노력했다.
또한 자율배식대 운영, 메뉴 크기의 다양화 등으로 음식의 양을 조절했으며 예정 식사인원의 80%, 10%, 5%씩 순차적으로 조리함으로써 적온배식이 되도록 해 급식의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잔반량을 최소화하도록 한 것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직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예산 편성으로 이벤트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이끌어 내었고 식생활관내 지도 교사가 배치되어 현장지도를 하는 등 학생들이 남김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3년 연간 평균 50톤 정도였던 음식물쓰레기 배출양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1톤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잘 실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됐고”, “교육공동체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간 것을 확인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