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12월 5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극단 이어도의 연극 ‘3대째 손두부’ 공연을 선보인다.
연극 ‘3대째 손두부’는 ‘2021년 기획공연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4개 작품 중 마지막 작품이다.
〇 연극의 무대는 할아버지 봉분 옆에 자리한 ‘3대째 손두부집’. 일평생 맷돌로 콩을 갈아 손두부를 만드는 왈순과 그의 딸 미란, 손녀 재희 3대가 손두부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크게 3장으로 구성됐다.
〇 각 장의 클라이맥스에서는 무용을 통해 그들이 직면한 심리적 상황, 복선 등을 표현하며 극과 무용을 위한 음악은 제주를 테마로 새롭게 작곡해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자 했다.
〇 제주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돌 문화’를 소재로 민간 설화 방식을 적용하고 지역 현안을 함께 다뤄 제주의 전통과 현대를 문화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극단 이어도는 1978년 ‘돼지들의 산책’을 시작으로 ‘고추말리기’, ‘청혼-결혼전야’, ‘굿닥터’, ‘아일랜드’, ‘귀양풀이’, ‘동물 없는 연극’, ‘몽골 익스프레스’, ‘그 여자의 소설’, ‘원위치’, ‘보통은 망하니까’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총 551석을 마련했다.
예약은 11월 26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부재호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린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