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정저널] 강원도교육청은 20일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567곳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370억 5천만원을 투입해 모든 학생들이 탐구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과학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술 등의 지능정보기술을 과학탐구활동에 도입할 수 있도록 첨단 실험 및 시청각 기자재, 실시간 인터넷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0년 5월 ‘제4차 과학교육종합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 역시 교육부 계획에 발맞춰 지역별, 학교급별 차별없이 모든 학생들이 탐구 역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지능형 과학실 구축을 위한 준비와 재원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수업 공간과 첨단과학기술 활용 공간을 조성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현실과 가상을 융합하고 해당 전문가를 포함한 학교밖 인프라[‘지능형 과학실 ON’]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모든 과학실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다만, 통폐합 예정 학교는 지원하지 않으며 일부 그린스마트 대상교이거나 신축 및 석면 공사 예정인 33개교 48실은 안전 확보 및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사업 종료 후, 연도별 예산을 확보해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한 첨단과학기술 기반 탐구·실험을 수행함으로써 지능정보기술 활용 능력 및 협력적 문제해결능력을 길러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 과학정보담당 정성규 장학관은 “코로나19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과학 탐구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며 “지능형 과학실 전면 구축과 제1 수리과학정보 체험센터 개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학교안팎에서 다양한 체험 및 탐구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하반기 지능형 과학실 구축 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 13일~14일 2회에 걸쳐 실시해 800명 이상의 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했으며 이후 교육지원청별로 대면 설명회 및 협의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2022학년도에는 학교급별 교원을 대상으로 지능형 과학실 활용 연수를 실시해 지능형 과학실을 활용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